문체부는 전략적 교류 기반 마련(235억원), 새로운 기준 선제적 대응(1621억원),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437억원) 등 3개 추진전략을 담은 ‘2022년 국제문화교류 진흥 시행계획’을 15일 공개했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환경 변화와 권역별 국제문화교류 전략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제2차 국제문화교류 진흥 종합계획(2023~2027)’을 수립하고, 미국, 베트남 등 14개국을 대상으로 수교기념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은 올해 수교 140주년, 오스트리아는 130주년, 룩셈부르크·아르헨티나·멕시코 등이 60주년, 슬로베니아·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중국·베트남 등이 30주년 등을 맞는다.문체부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 ‘한·카자흐 문화교류의 해’ 등을 통해 양국 우호를 증진시키고 문화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및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내 ‘케이(K)-메타월드’를 구축하고 아티스트와 팬이 게임 등을 통해 한국문화 관련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해외문화원 등에는 ‘해외 실감콘텐츠체험관’을 구축해 케이팝, 전시, 영화 등 우수실감콘텐츠를 홍보한다. 지난해 프랑스, 러시아 구축에 이어 올해는 미국 등에 만들 예정이다. 또 온라인 누리 세종학당, 모바일 학습 앱에 이어 메타버스 플랫폼 내 ‘가상 세종학당’을 개설해 비대면 한국어 학습 기회를 확대한다.
이밖에 한복 해외교류 확대, 해외 박물관·미술관 활용 교류 확대, 세계박물관 포럼,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서울국제도서전 등도 추진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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