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2022년 국제문화교류 진흥 시행 계획' 수립
아티스트-팬 소통 가능한 '케이-메타월드' 구축
아티스트-팬 소통 가능한 '케이-메타월드' 구축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2.03.14.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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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올해 각종 사업에 총 2293억원을 투입한다.
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국제문화교류 진흥 시행계획'을 15일 공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방탄소년단(BTS) 빌보드 1위,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 드라마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1위 등 높은 위상을 입증했다.
문체부는 올해 ▲전략적 교류 기반 마련(235억원) ▲새로운 기준 선제적 대응(1621억원)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437억원) 등 3개 추진전략 하에 103개 세부과제를 이행하며 총 229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 권역별 국제문화교류 전략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제2차 국제문화교류 진흥 종합계획(2023~2027)'을 수립한다.
미국, 베트남 등 14개국을 대상으로는 수교기념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미국의 경우 올해 수교 140주년이며 오스트리아 130주년, 룩셈부르크·아르헨티나·멕시코·이란·시에라리온 60주년, 슬로베니아·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중국·베트남·남아프리카공화국 30주년 등을 맞는다.
문체부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 '한·카자흐 문화교류의 해' 등을 통해 양국 우호를 증진시키고 문화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의 경우 수교 60주년 및 세르반티노 축제 주빈국을 계기로 멕시코 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내 '케이(K)-메타월드'를 구축하고 아티스트와 팬이 게임 등을 통해 한국문화 관련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해외문화원 등에는 '해외 실감콘텐츠체험관'을 구축해 케이팝, 전시, 영화 등 우수실감콘텐츠를 홍보한다. 지난해 프랑스, 러시아 구축에 이어 올해는 미국 등에 만들 예정이다.
또 온라인 누리 세종학당, 모바일 학습 앱에 이어 메타버스 플랫폼 내 '가상 세종학당'을 개설해 비대면 한국어 학습 기회를 확대한다.
온라인 세종학당은 현재 10개 언어로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세종학당 학습자는 5만6000여명을 넘어섰으며, 가입자 수는 40만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역시 120만건을 넘어섰다.
[서울=뉴시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2021.10.15. (사진 = 넷플릭스 제공)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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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한복 해외교류 확대 ▲해외 박물관·미술관 활용 교류 확대 ▲세계박물관 포럼,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서울국제도서전 등 국제행사·박람회 국내 개최 추진 등으로 세계와 공감·협력해 모두가 행복한 국제문화교류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 변이 여파로 대면 교류의 어려움이 일정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제문화교류 업무 여건이 쉽지만은 않다"며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올해도 한류 열풍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체부가 최근 공개한 '2022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1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체 문화콘텐츠 소비 중 한류 콘텐츠가 차지하는 소비 비중과 규모는 늘어났다.
가장 좋아하는 한류 콘텐츠를 분야별로 보면 드라마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린 '오징어 게임'이 1위를 차지했다. 가수에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작년에 이어 1,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배우 이민호▲영화 기생충▲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게임 배틀그라운드 등이 분야별 가장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로 꼽혔다.
단,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함께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 반(反)한류 공감도는 30.7%로 24.4%였던 전년도 조사보다 6.3%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지나친 상업성', '자국 콘텐츠 산업 보호 필요성' 등이 지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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