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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10일간 열전 마치고 귀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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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10일간 열전 마치고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14일 귀국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윤경선 선수단장을 비롯해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과 휠체어컬링 대표팀 등 79명의 선수단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이번 대회 개·폐회식에서 대한민국 기수를 맡은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의 리드 백혜진이 태극기를 들고 가장 먼저 입국장에 들어섰고 그 뒤로 다른 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에서 선수 31명과 임원 48명 등 총 79명을 파견했다.

6개 종목(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휠체어컬링) 전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은 열흘간 열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해 당초 '동메달 2개'로 잡았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이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안방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대회에선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연합뉴스

[패럴림픽] 귀국하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6개 전 종목에 선수 31명과 임원 48명 등 7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2022.3.14 ondol@yna.co.kr



평창 대회에서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동메달을 딴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 4위를 기록했고,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은 11개 팀 중 6위로 마쳤다.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의 간판인 '철인' 신의현(창성건설)은 크로스컨트리스키 2연패 등을 노렸으나, 크로스컨트리스키 3종목, 바이애슬론 3종목 등 출전한 6종목에서 약 57.5㎞를 완주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알파인스키 최사라(19·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와 스노보드 이제혁(25·서울시장애인체육회) 등이 패럴림픽 데뷔전을 치르며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기대케 했다.

귀국한 선수단은 공항 입국장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는 간소하게 치러졌다.

수고한 선수들에게 꽃다발이 전달됐고, 윤경선 단장의 대회 결과 보고와 기념 촬영 등을 마친 뒤 선수단은 해산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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