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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

[속보] 文·윤석열 당선인, 16일 靑서 첫 회동… MB 특별사면 건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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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일주일만… 정치권 “수용할듯” 관측
尹측 “文에 MB 사면 요청 가능성 있다”
與이상민 “MB 사면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
文, 10일 尹통화서 “새 정부 공백 없이 지원”
서울신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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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선 일주일 만에 첫 회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차담 형식의 회동을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대면은 윤 당선인이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뒤 21개월만이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는 정확히 일주일 만이다.

회동에서는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동향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현충원 찾고, 축하 난 받고… 숨 가쁜 첫날 - 윤 당선인이 10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왼쪽) 대통령 비서실장에게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받고 있는 모습.김명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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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선 이후 최우선 과제로 ‘국민통합’을 꼽은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맥락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가 회동에서 논의될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서는 석가탄신일(5월 8일)을 앞두고 다음달 말이나 5월 초에 특별사면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여기에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왔다.

윤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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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 당선인에 축하 난 - 20대 대통령 선거 다음 날인 10일 경복궁 뒤로 보이는 청와대. 이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대통령 문재인. 당선을 축하드린다’라고 적힌 축하 난을 전달했다. 2022.3.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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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이 건의하면 문 대통령도 임기 내 ‘털고 가기’ 차원에서 이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요청했다. 여당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BBS 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통령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새 정부가 공백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이를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지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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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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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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