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71%가 '모든 시민에 지급' 선택
경기 구리시는 지난 11일부터 사흘 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지원 방안’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한 6790명의 71%인 4824명이 ‘모든 시민에 재난지원금 6만 원 지급’을 선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11억2450만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 시는 민생경제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급 대상을 ‘소상공인 등’으로 특정했다.
그러나 소상공인 등 특수피해 계층 선별지원은 중앙정부 지원과 중복되고 시민이 납부한 세금은 시민 전체에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해당 예산을 지급할 대상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구리시민 모두 1인당 6만원 지원 4824명(71%)△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선별 지원 1610명(24%) △재난기본소득 지원 없이 시 재정부담금 상환 등을 위한 사업에 예산 사용 356명(5%) 순으로 답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지급되는 예산은 지난해 본예산 편성 후 지방소득세 등으로 추가 세입으로 확보된 금액이다.
안승남 시장.(사진=구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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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시장은 “팬데믹이라는 고난의 시기에서 함께 ‘엔데믹’을 향해 노력중인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에 따라 구리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구리시민에게 1인당 6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3월 중 개최되는 임시회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조속히 시민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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