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재원 최고위원도 사저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찾은 지지자들' |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 입주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현장 주변도 연일 분주한 분위기다.
1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앞.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를 축하하는 화환 10여개가 한쪽 벽면을 가득채웠다.
지자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들은 사저와 박 전 대통령의 모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사저 주변을 한바퀴 돌아본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않았다.
사저 앞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서로서로 '박 전 대통령의 입주 시기'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모습도 보였다.
달성군 주민 김모(60대)씨는 "입주 시기에 대해서 말이 많다보니 직접 확인할 겸 운동삼아 매일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찾은 지지자들' |
정치권의 발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사저 앞을 찾아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최고위원은 "지나가던 길에 들러본 것"이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아직 병원에 계신다"며 "기본적인 건강은 괜찮아지셨을 거고 허리는 아직 치료를 받아야 할 거다"라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김 위원은 "언제 오실 지는 모르겠다"며 "사저 안에서 일할 직원을 쉽게 뽑을 수 없으니 시일이 좀 걸리는 거 같다"고 예상했다.
인테리어 업체 직원들은 하루 종일 차량에서 각종 자재들을 싣고 내리느라 분주했다.
연일 인파가 몰리다 보니 경찰도 현장에 배치돼 상황을 관리했다.
이날은 순찰차와 경찰이륜자동차 10여대가 사저 앞 테크노순환로 일대를 달리는 모습도 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찾은 지지자들' |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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