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박정희 향수' 구미시장선거…민주당 현직에 보수후보 잇단 출마

연합뉴스 홍창진
원문보기

'박정희 향수' 구미시장선거…민주당 현직에 보수후보 잇단 출마

서울맑음 / -3.9 °
박정희 전 대통령 42주기…구미 생가서 추모식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해 10월 26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42주기를 맞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추모식이 열리는 모습. 2021.10.26 mtkht@yna.co.kr

박정희 전 대통령 42주기…구미 생가서 추모식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해 10월 26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42주기를 맞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추모식이 열리는 모습. 2021.10.26 mtkht@yna.co.kr


(구미=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장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로 강한 보수 성향을 보이면서 각종 선거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

14일 구미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시장과 국민의힘 후보 간 맞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끝나자 그동안 의사 표시를 자제해온 국민의힘 성향 출마 예정자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양호 예비후보(전 농촌진흥청장)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동안 구미를 떠나지 않고 시민들과 동고동락했다"며 "사람도 기업도 행복도 당기는 구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이태식 예비후보(전 경북도의원) 역시 "기업 하기 좋은 구미, 활력 넘치는 구미를 만들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영택 예비후보(전 경북도 정무실장)은 15일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장호 예비후보(전 청와대 행정관)도 16일 "정권교체 여세를 몰아 구미에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현직인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1월 25일 기자들과 만나 "재선에 성공한다면 구미에 새로운 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말하는 등 올해 들어 수차례 직간접적으로 재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장 시장은 지난 1월 구미형 일자리 LG BCM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을 성사시켰고, 구미 하이테크밸리(국가 제5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률을 끌어올리는 등 일자리·경제 분야 성과를 앞세웠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선에서 여야가 바뀌었고 지난 시장선거에서 갈라졌던 보수 성향 후보들 공천 후 행보가 선거 결과를 가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alis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