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윤석열 靑 회동 앞둔 시점에서 사면론 의제 제기 주목
"민주당 '尹 뜻대로 되지 않을 것' 협박…내로남불 모자라 딴지걸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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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과 복권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여야 협치에 적극 나서 줄 것으로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을 선택한 국민의 표심은 진영 갈라치기를 이제 그만하고 국민통합을 통해 화합과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런 의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과 복권 문제를 이제 매듭지어야 한다 "며 "문 대통령의 결자해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권교체는 이루었지만 여전히 172석의 막강한 의회 권력을 가진 민주당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다"며 "다수 의석을 앞세워 출범도 하지 않은 당선인을 상대로 '당선인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협박성 메시지를 내놓기 급급하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로남불도 모자라 이제는 딴지걸기인가"라며 "소수야당의 후보에게 대통령의 중책을 맡긴 국민의 진심을 살펴서 여야가 함께 이 난국을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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