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l스타투데이DB |
해외에서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유력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를 다룬 'BTS의 끝(종말)이 가까이 다가왔는가?(Naht das Ende von BTS?)'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한국 국회의 병역법 개정안 관련 논의 사항을 전하면서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의 16명의 국회의원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보이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K팝 스타도 병역의무에 예외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무대가 아닌 군대로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 등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에게 병역 특례의 문을 열어주는 법안이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의 찬반이 엇갈리며 개정안이 잠정 보류됐고, 사실상 방탄소년단의 입대가 결정된 상황이다.
1992년 12월생인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원래대로라면 지난해 12월 입대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입영연기를 신청했고, 이에 따라 2022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문화 훈·포장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 신청서를 제출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거쳐 입대를 30살까지 연기할 수 있다. 2018년 한류 및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연소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방탄소년단이 입영연기를 신청하면서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 12, 13일 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공연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현장 관람, 라이브 뷰잉,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각각의 방식을 모두 합친 콘서트 티켓 매출로만 최소 9821억 5,000만원, 최대 1,084억 1,5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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