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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

이상민 의원 " MB 사면,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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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서 MB사면론 공론화 확대

파이낸셜뉴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상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25. hgryu77@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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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2.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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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5선 중진이자 여권의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 "문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풀어내고 퇴임하는 게 보기도 좋고, 다음 대통령에게 미룰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미 사면을 했고, 이 전 대통령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 이 전 대통령이 고령인 데다 장기간 수감돼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이미 피력한 바가 있다"며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조만간 회동을 할 예정인 가운데 윤 당선인이 이 회동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여당에서도 대선 이후 처음으로 이 전 대통령 사면 요구가 나오면서 정치권 공론화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상민 의원은 또 새 정부 초대 총리 카드 중 하나로 김부겸 현 총리 유임 가능성이 나오는 데 대해 "할 수만 있다면 참 좋은 방안"이라며 "정부 초기 출범부터 총리 인준으로 여야 간 씨름하고, 격돌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김 총리가 과도기에 바통을 이어받아 당분간 수행하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호평했다.

또 윤석열 당선인과 새 정부에 대해선 "윤 당선인이 용기와 결단을 발휘해 문재인 정부의 공도 이어받고, 또 과가 있다면 수정·보완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승했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정권을 구분짓는다는 차원에서 접근할 게 아니라 국정이 끊어져서는 안 되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임시적 기간이라 해도 이렇게 하는 방안은 좋은 지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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