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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오늘(14일)부터 전기차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충전요금을 낼 수 있다.
환경부는 티맵, 카카오모빌리티 등 민간 플랫폼사업자와 함께 14일부터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전기차충전기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7월29일 환경부와 민간 플랫폼사업자가 체결한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QR카드 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나 회원카드없이도 환경부 공공급속충전기 5840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연결 인터넷사이트(티맵,카카오내비 선택 가능)를 거쳐 충전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환경부는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스마트 충전서비스에 관심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충전기 위치 정보,결제 시스템 등)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환경부는 민간사업자 31곳에 전기차 충전기 현황과 상태 정보를 공유해 왔다. 지난해 8월부터 티맵, 카카오내비를 통해 충전기 이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같은 해 12월부터 티맵에서 '경로상 최적충전소 탐색 서비스'가 운영 중이며, 다음 달부터 카카오내비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형태 데이터 기반 충전시설 이상예측'과 '고장 제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적 충전소 입지 정보'는 전기차 공용 충전기 설치 계획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주요 충전기 제조사와 협력해 공공급속충전기 고장률을 3.7%로 낮추고 평균고장수리 기간도 지난해 7월 기준 20일에서 4일로 줄였다.
고장신고 또는 현장점검으로 고장 여부를 파악하는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안에 구축 중인 메가스테이션 급속충전기와 올해 구축 예정인 공공급속충전기에 자가진단기능(과전압 등 32개 항목)을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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