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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입주민 중심”…LH 주거생활서비스 운영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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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생활편의 등 4분류·24개 서비스로 구성

LH 신속 홈케어 순회 서비스 등 신규사업 도입·운영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하나로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입주민 중심의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LH 주거생활서비스는 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LH가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작은도서관, 돌봄서비스, 마음건강 서비스 등이 있다.

LH는 그간 운영해온 다양한 서비스를 체계화해 대표서비스는 집중·강화하고 효과가 미흡한 서비스는 보완·축소한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 5분류 21개 항목으로 운영하던 주거생활서비스 체계를 4분류, 24개로 바꾼다. 서비스는 △기초생활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 △수요맞춤서비스 △주거관리서비스로 구분한다.

다음으로 입주민 수요와 주거생활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반영한 중점 추진 서비스를 정하고 강화·운영한다. 대상 서비스는 작은도서관 활성화와 마음건강 서비스다. LH에 따르면 이 두 가지는 지난해 실시한 주거생활서비스 효과성 분석 결과에서 지원 효과가 높게 평가됐거나 입주민 수요가 높았다.

작은도서관 활성화 서비스는 이용률이 낮은 기존 단지 내 도서관을 입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지원센터를 운영해 도서관 개관부터 운영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292개 단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올해는 전국 250개 단지에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마음건강 서비스는 심리·정신적 도움이 필요한 입주민들을 적극 발굴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안정적인 공동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치료를 받기 어려운 입주민에게 입원비용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LH는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대에서 발생하는 가벼운 사항에 대해 직접 찾아가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LH 신속 홈케어 순회 서비스(6월 시범사업 추진)’ △육아·아동·교육 복합 커뮤니티 플랫폼인 ‘LH 행복맘 센터(6월 공모전 개최)’ △주거행복지원센터 직원 대상 신규과제 공모 등이다.

이 밖에 카셰어링 서비스,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일자리 상담 및 다양한 복지 연계 등 기존 운영하던 생활서비스는 지속 운영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LH 임대주택 재고가 130만 가구에 달하는 상황 속에서 더욱 다양하고 통합적인 주거생활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전담조직도 신설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입주민의 주거생활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자료=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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