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입주민 중심' 주거생활서비스 운영체계 개편

입주민 수요 높은 작은도서관 활성화, 마음건강 서비스 강화

LH 주거서비스 운영체계 개편(LH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더욱 강화된 입주민 중심의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주거생활서비스는 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LH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작은도서관, 돌봄서비스, 마음건강서비스 등이 있다.

LH는 기존 5분류, 21개 항목으로 운영하던 주거생활서비스 체계를 4분류, 24개로 바꾸고 Δ기초생활서비스 Δ생활편의서비스 Δ수요맞춤서비스 Δ주거관리서비스로 구분했다.

입주민 수요와 주거생활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반영해 중점 추진 서비스를 정하고 강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입주민 수요가 높은 '작은도서관'과 '마음건강서비스'가 개선된다.

이용률이 낮은 기존 단지 내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지원센터를 운영해 개관부터 운영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292개 단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전국 250개 단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마음건강서비스는 심리·정신적 도움이 필요한 입주민에게 전문기관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한다. 치료를 받기 어려운 입주민에게는 입원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속 홈케어 순회서비스, 행복맘센터 등도 도입된다.

LH 신속 홈케어 순회 서비스는 전등 교체 등 세대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사항에 대해 직접 찾아가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서비스다.

LH 행복맘센터의 경우 입주민 간 통합 활동이 가능한 2~3개 단지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입주민이 돌봄공간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통합적인 주거생활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전담조직도 신설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입주민의 주거생활이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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