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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 “팬들 보니 숨 쉴 때 안도감 들어” 콘서트 소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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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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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진솔한 말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과 12-13일 3일간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콘서트를 개최했다. 2년 반 만에 열린 국내 대면 콘서트였으며 10일과 13일은 온라인 스트리밍, 12일은 75개국 3000여 곳에서 영화관 중계가 병행됐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마다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팬들에게 20여 곡을 선사했다. 팬들은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함성, 떼창, 구호, 기립을 하지 못하는 대신 박수로 뜨겁게 화답했다.

제이홉은 13일 공연 엔딩 멘트를 통해 “지금 딱 느껴지는 것은 안도감이다. 2년 반 동안 여러분들을 못 보는 상황에서 아등바등 뭐라도 해보자고 많은 것들을 했지만 막상 심장을 울리는 건 없었다. 여러분들을 언제 볼 수 있으려나 생각하며 깊은 슬럼프에 빠진 것도 같았다. 그런데 오늘 3일 차 공연을 해보니 숨을 쉬고 뱉을 때 안도감이 나를 지탱해 준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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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이홉은 “비록 (좌석이) 다 채워지지 않고 함성도 지를 수 없는 공연이더라도 여러분을 봤다는 안도감이 굉장히 저를 잡아준다. 이 기운과 온도를 잊고 싶지 않아서 숨을 한 번 크게 쉬었다가 내뱉어 보겠다. 와주신 팬 여러분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라고 감동의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도 “홀가분하다. 마음속 덩어리처럼 있던 게 떨어져 나간 느낌. 오늘을 시작으로 더 좋은 날이 와서 여러분과 함께 춤도 추고 소리도 지르고 아주 그냥 모두가 미치는 그런 공연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공연이 진행된 3일 동안 진심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팬 커뮤니티에 하루도 빠짐없이 공연 시작과 끝에 두 번씩 글을 올렸고 사운드체크 리허설도 매번 영상으로 촬영해 팬들에게 전달했다.

사진 = 빅히트뮤직-위버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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