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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민주당 '대장동 특검' 추진에…윤 "어떤 조치라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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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최대 이슈였던 대장동 의혹사건 특별검사 추진도 재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3월 국회 처리에 나서겠다고 하자 윤석열 당선인도 진상 규명을 위한 어떤 조치라도 해야 한다며 호응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달 임시국회에서 대장동 특검법 처리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여야가 의견이 모아졌던 것이기 때문에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도 부정부패 규명은 피할 일이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진상을 확실하게 규명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라도 국민들 다 보시는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무슨 꼼수라든가 그런 것도 없고 저는 늘 주장해왔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문제 해결 방안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취지라며 여야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건은 방식입니다.

민주당이 상설특검법 활용을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자체 발의한 별도 특검법을 활용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상설특검법은 여야 각각 2명에 더해 정부가 임명하는 법무차관이 추천위원에 포함돼 여당에 유리하단 주장이 있는 반면,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 법안은 특검 1차 추천권한을 대한변호사협회가 가져갑니다.

법안 내용을 놓고도 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의 검사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을 겨냥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관련 이재명 후보 의혹에 칼날을 겨누고 있습니다.

여야의 주도권, 나아가 각자 대선 후보의 신상과 직결된 문제라 샅바 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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