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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오세준이 18일 두 번째 싱글 앨범 ‘Forever Love’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조성모의 조카로도 잘 알려진 오세준은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 과거 연축성 발성장애 진단을 받고 가수 활동을 접어야 했던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성대를 움직이는 뇌신경에 문제가 생겨 성대를 조절하기 힘든 병. 노래하고자 하는 꿈을 접을 수 없었던 오세준은 성대가 아닌 다른 근육을 통해 노래하는 방법을 익히고 끊임없는 재활훈련을 통해 자신의 꿈에 재도전하게 됐다.
18일 공개된 오세준의 두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 곡 ‘Min’은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의 애잔함이 담긴 가사와 오세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는 이의 귀를 자극한다. 사랑을 잃은 고단한 마음이 담긴 ‘Min’ 가사는 실제 오세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후문. 오세준은 헤어진 연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듯 읊조리는 창법부터 버라이어티한 감정의 변화까지 한 곡에 모두 그려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주)KIROY Y GROUP 대표이자 작곡가 양정승이 프로듀싱을 맡아 관심을 끈다. 과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곡 ‘불멸의 사랑’ ‘마지막 사랑’ 등을 통해 ‘조성모 신화’를 함께 만들었던 양정승이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후 조성모의 조카 오세준과 손잡은 것.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오세준의 이번 앨범을 향한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다.
양정승은 “과거 조성모의 노래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던 오세준과 함께 하게 된 것은 마치 운명 같다”며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노래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던 오세준에게 고맙다. 오세준은 이번 앨범을 통해 기적을 노래했다”고 밝혔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키로이와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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