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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막 내려…韓 선수단 메달보다 값진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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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베이징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열흘간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은 지난 4일 개막해 13일 마침표를 찍었다. 패럴림픽은 이날 저녁 9시부터 시작한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감한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노메달'에 그쳤다. 한국이 동계 패럴림픽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한 것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이번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동메달 2개였다. '평창 패럴림픽의 영웅' 신의현(42, 창성건설) 휠체어 컬링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 그리고 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선사한 아이스하키 대표 팀과 알파인 스키 최사라(19, 서울장애인스키협회) 등이 메달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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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의현은 2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사라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고 팀 장윤정고백은 6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아이스하키 대표 팀은 4강에 진출하며 선전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홈 팀' 중국에 아깝게 패했다.

비록 한국 선수단은 목표인 메달에는 실패했지만 그보다 값진 '감동'을 선사했다. 신의현은 6종목에서 출전해 무려 약 57.5km의 설원을 질주했다. 모든 종목에서 완주하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아이스하키 대표 팀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펼치며 패럴림픽 2회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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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다. 한민수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 팀 감독은 "장애인 팀도 실업 팀들이 생겨서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야 한다. 또한 더 나아진 환경에서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홈 이점을 등에 업은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3개를 따내며 종합 1위에 올랐다.

러시아의 침공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우크라이나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따내며 2위를 차지했다.

다음 동계 패럴림픽은 4년 뒤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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