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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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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서 예쁜데 가격도 착해"…아이폰12미니, 30만원대로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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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이폰12 미니. [사진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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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딱 맞는 크기로 인기몰이한 아이폰12 미니의 가격이 출시된 지 2년 만에 '툭' 떨어졌다.

30만원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 3세대 출시를 앞두고 본격 '재고 떨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 공시 지원금을 모든 요금제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폰12 미니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의 경우 94만6000원, 128GB는 101만2000원이다. 이동통신사 공시 지원금과 공시 지원금의 15% 이내로 제공되는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소비자는 아이폰12미니 64GB 모델을 31만35000원에, 128GB 모델을 37만9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즉, 아이폰12미니를 3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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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3세대. [사진 = 애플]


공시 지원금 상향으로 소비자들은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면서도 30만원 대에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공시지원금은 28~55만원 수준이었는데, 50만원 이상 공시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월 10만원이 넘는 고가의 요금제를 사용해야 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대부분 선택 약정(통신 요금 25% 할인)을 선택하거나, 자급제 모델을 구매했다.

아이폰12 미니의 공시 지원금을 상향한 것은 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 3세대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이폰SE3는 오는 25일 국내에 첫 출시 된다. 아이폰SE3는 4.7인치 디스플레이로 작은 크기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미니 모델과 타겟 소비자층이 겹친다. 단, 아이폰12 미니는 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페이스ID를 지원하는 등 아이폰SE 3세대보다 뛰어난 스펙을 자랑한다. 또, 화면 크기는 아이폰SE3보다 조금 더 넓은 5.4인치 화면이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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