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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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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PICK] '하락세' 맨유vs'상승세' 토트넘, UCL 진출 희망 이어갈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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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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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하락세를 타는 맨유가 상승세를 타는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 승자는 누구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맨유는 승점 47점(13승 8무 7패)으로 5위에, 토트넘은 승점 45점(14승 3무 9패)으로 7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맨유는 좋은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지난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에 1-4로 완패했다. 전반에는 점유율을 내주긴 했지만 때때로 역습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반면 원정팀 토트넘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에버턴에 5-0 대승을 거뒀다. 경기력과 경기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폭발적인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공수 밸런스를 잡았다.

최근 맨유의 문제가 종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먼저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크다.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루크 쇼와 라파엘 바란은 코로나19로 인해 맨시티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9일, 네 선수 모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출전을 하더라도 부상 여파로 인해 경기 시작 전까지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할지 의문이다.

수비진의 부진 또한 눈에 띈다.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주전 선수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느린 발과 아쉬운 수비력으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아론 완-비사카도 최악의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맨시티전 이후,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완-비사카의 수비력은 엉성했다"라고 말하면서 그를 비판했다.

설상가상으로 호날두는 지난 맨시티전 명단 제외 이후 무단으로 팀을 이탈했다.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호날두가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불만을 품었으며, 구단과 합의 없이 포르투갈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가 오히려 팀 분위기를 망쳤다.

맨유와 달리, 토트넘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리즈전 4-0 승리에 이어 에버턴까지 5-0으로 잡으면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9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의 상승세는 'EPL 최고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영향이 컸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11골 5도움)를 기록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케인은 지난 에버턴전에서 두 골을 추가하면서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 1위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의 좋은 흐름의 또 다른 공신은 맷 도허티다. 도허티는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리즈전과 에버튼전에서 도허티에게 최다 평점(8.9-9.0)을 부여하며 그를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그가 맨유를 상대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두 팀의 지난 맞대결은 맨유의 3-0 승리로 끝났다. 다만 당시 맨유에는 솔샤르 감독이, 토트넘에는 누누 감독이 재임하던 시기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펼쳐지는 맞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 기세가 좋은 토트넘이라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를 거두긴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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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맨유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맨유에 2.15배, 토트넘에 3.4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맨유의 승리확률(45%)이 토트넘(28%)보다 높다. 다만 맨유에 –1골의 핸디캡을 부여하면 토트넘의 승리 확률이 맨유를 앞선다. 경기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합이 2.5골 이하일 가능성에 2.17배를, 2.5골 이상일 가능성에 1.75배를 부여했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보여주는 강세, 토트넘의 최근 흐름을 모두 고려했을 때 2-2 무승부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4기' 신정현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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