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방송 출연까지 했다. 어린 시절 여러 번 방송에 얼굴을 내비쳤지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방송 출연은 처음이다. 어렸을 때부터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살았던 최준희는 이제 본격적으로 연예인의 행보를 밟는 듯하다.
최준희는 이전까지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대중을 만났다. 고 최진실, 고 조성민이 세상을 떠난 후 외할머니와 살고 있었는데 2017년 외할머니에게 오랜 시간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입원까지 하는가 하면 학교폭력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남자친구와 웨딩화보를 찍는 등 그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독립적으로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일궈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공개하고 작가, 그리고 배우 활동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KBS 2TV ‘연중라이브’에 출연, 근황을 전하고 앞으로 계획도 밝히는 등 정식 연예계 데뷔를 하지 않았지만 이미 연예인 못지 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최준희는 크게 화제가 됐던 44kg 감량을 언급했다. 최준희는 “옷을 사러 가서 피팅룸에서 입어봤는데 살이 다 빨개지도록 옷을 올렸는데 올라가지 않았다”며 “어찌저찌 입었는데 근데 벗겨지지 않아서 겨우 벗고 나서 피팅룸을 나와서 엄청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최준희가 살이 찐 이유는 루프스병 투병 때문이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말 때 걸렸다. 완치가 없다. 지금도 약을 먹고 있다. 약 때문에 96kg까지 늘었다. 약 부작용 때문에 엄청 먹었다”고 했다.
특히 최준희는 엄마 고 최진실을 닮은 외모는 물론 끼가 가득한 모습이었다. 최준희는 과거 최진실의 사진을 그대로 따라해 똑 닮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최준희는 배우 이유비 등이 소속된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맺기도. 앞서 지난 2월 와이블룸 최장혁 대표는 OSEN에 “당장 급하게 활동하지 말고, 셀럽 활동이나 모델, 화보 촬영 등 들어오는 거 하면서 연기 수업도 받고, 배우가 될 때까지 피땀 흘려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서두르지 말고 남들이 너를 원할 때, 실력이 될 때 배우로 데뷔하자고 약속을 했다. 본인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준희는 “딸도 연기를 하는구나 생각하시는데 내 자신에게 확신이 서지 않는다”라며 카페, 애견미용 등 다양한 관심분야를 밝히며 “이제 스무 살이 됐는데 아직까지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한 가지만 선택하기엔 아쉽더라”라고 했다.
이뿐 아니라 최준희는 작가 데뷔도 앞두고 있다. 그는 “20년이 지나는 시간동안 영화로 내도 될 정도로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그 일을 통해 배워왔던 것들을 전지적 제 시점으로 산문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톱스타 고 최진실의 딸인 만큼 어린 시절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살았던 최준희는 “평범한 친구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뭔가를 올려도 같은 또래 친구들에 비해 과장돼 보일 때가 있다. 학창 시절에 조금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오빠도 저도 엄마와 삼촌이 하늘에서 봤을 때 진짜 내가 낳아도 우리 아이들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살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저랑 같이 달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인이 된 후 홀로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힌 최준희. 그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 캡처, 김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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