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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차기 대선 경쟁

민주당 “새 원내대표, 교황 선출 방식으로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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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체제,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동아일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한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윤호중 원내대표 중심의 비대위 체제를 의결하고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2022.3.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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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차기 원내대표를 선거가 아닌 교황 선출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가능하다면 이번 일요일까지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다음 월요일에는 비대위가 완전체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 체제는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또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밑거름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질책도 비난도 달게 받아 국민의 선택을 통렬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교황을 선출하는 방식인 ‘콘클라베’는 80세 미만 모든 추기경이 익명의 투표를 반복해 만장일치로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 방식을 뜻한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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