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보건국 "코로나 감염 109건 중 86건"…확진자 3만명대 진입
호찌민도 빠르게 확산…입원 및 중증 사례는 줄어
코로나19 환자를 이송중인 의료진 |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하위 유형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하노이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1일까지 무작위로 109건의 감염 사례를 골라 조사한 결과 이중 86건이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유형인 'BA.2'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BA.2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구분이 쉽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에 비해 감염력이 1.5배 가량 강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는 최근 2주간 하루 확진자 수가 무려 3배 넘게 증가하면서 결국 3만명대에 진입했다.
전날에도 확진자 3만157명이 추가로 나왔다.
그러나 확진자 중 경증 및 무증상 비율은 95%에 달한다.
호찌민 보건국도 BA.2 내 감염이 빠르게 확산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원 및 중증 사례는 최근 현저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호찌민 보건국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 중에서 입원하는 비율은 1∼1.5%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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