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선언···“대구 리모델링하겠다”

[경향신문]
“중앙정치 윤석열에 맡기고 하방할 것”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게시글을 올려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자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하방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맘이 편한 느낌”이라며 “하방을 하더라도 TV홍카콜라와 청년의꿈은 계속하겠다. 더 많은 지도편달을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한 누리꾼이 10일 게시글을 올려 ‘대구시장 출마선언은 청년의 꿈에서 가장 먼저 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오늘 출마의사를 밝혔다”고 답했다.

앞서 홍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자가 지난달 15일 유세차 대구를 방문했을 때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건설, 신공항 연계 공항공단 건설 등 경선 기간 TK 5대 공약에 대한 윤 당선자의 답변을 받아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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