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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첼시가 벼랑 끝에 몰렸다.
영국 정부는 10일(한국시간) “영국에 거주 중인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 등 러시아 부호 7명을 추가로 자국 여행 금지 및 자산 동결 조치 리스트에 올렸다”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축구계에서도 '탈 러시아'가 대세가 됐다. 여러 구단들이 앞장서서 스폰서십 종료를 택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선수를 제외하기도 했다.
여기에 러시아 구단주에 대한 압박이 들어갔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압박이 이어졌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구단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첼시를 매각한 순수익은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판매 협상이 진행됐다.
단 영국 정부의 처벌로 인해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들은 영국 내 자산을 현금화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영국에 들어올 수 없게 된다
이번 조치로 인해서 첼시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영국 정부의 조치로 인해 매각 협상이 불발이 됐을 뿐만 아니라 홈 경기 티켓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여기에 제재가 해제되기 전까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과 기존 선수의 재계약미 막히게 됐다.
심지어 첼시는 구단 원정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기자 샘 왈라스는 "첼시는 다음 주 있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들에게 허용된 사용 자금이 2만 파운드(약 3233만 원)"라고 설명했다.
결국 릴 원정의 이동 비용이나 숙소 비용도 제한된 것. 벼랑 끝에 몰린 첼시가 과연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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