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AP/뉴시스]10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의 전광판 앞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도쿄증시의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의 하락을 배경으로 급등했다.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 한 때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2022.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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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상승 마감했다.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전일 대비 4% 안팎으로 뛰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72.87 포인트(3.94%) 오른 2만5690.40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폭은 지난 2020년 6월 16일(1051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23.53 포인트(3.93%) 뛴 1만6488.17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71.14 포인트(4.04%) 상승한 1830.03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3대 주요 지수 모두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국제유가가 10% 이상 하락한 데 대해 환호했다.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유 증산을 지지한다고 하자 폭락했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됐다. 경기 악화에 대한 경계감도 누그러졌다.
리스크를 회피하려던 투자자들은 다시 시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4거래일 간 하락세를 탔던 영향으로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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