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9일 밤(현지시간)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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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그것이 마드리드이고, 그것이 벤제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직”(스페인 마르카)
“파리 생제르맹의 탈락은 비이성적(Irrational)”(프랑스 레퀴프)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데 대한 두 나라 언론의 평가는 이랬다.
레알은 9일 밤(현지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홈 2차전에서 베테랑 카림 벤제마(35)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파리 생제르맹(PSG)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8강 진출 뒤 홈팬들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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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레알은 합계전적 3-2로 앞서며 짜릿하게 8강에 올랐다. PSG는 이날 킬리안 음바페의 전반 39분 선제골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벤제마에게 후반 내리 3골(후반 16분, 31분, 33분)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벤제마는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고령(만 34살80일)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엔 올리비에 지루(첼시)의 34살63일(2020년)이었다. 경기 뒤 벤제마는 “이번 승리는 팬들을 위한 것이다. 어려운 대결이었고, 우리는 승리를 축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벤제마-마르코 아센시오를 공격 최전방에 투입하는 등 4-3-3 전술로 나서 대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중원은 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ㅡ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선발로 내세웠다. 포백은 나초-다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에게 맡겼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언 음바페가 8강행 좌절 뒤 침통해 하고 있다. 마드리드| 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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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음바페-네이마르-리오넬 메시를 쓰리톱으로 포진시키는 등 4-3-3 전술로 나섰고, 전반 39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레알은 후반에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후반 1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결을 받은 벤제마가 오른발슛으로 1-1 동점골을 만들었다. 벤제마는 후반 31분 루카 모드리치의 도움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2분 만에 쐐기골을 폭발시켰다.
홈경기였지만 레알은 공점유율 44%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슈팅수는 21-10(유효 7-4)으로 크게 앞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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