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KOREA FOCUS' 비경쟁 부문 초청
'KOREA FOCUS' 비경쟁 부문 초청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왓챠 오리지널 작품들이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OTT 오리지널 작품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빙과 왓챠는 4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비경쟁 일반 상영 ‘KOREA FOCUS’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티빙은 '괴이'와 '술꾼도시여자들' 등 2개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이선빈·한선화·정은지·최시원 주연의 술꾼도시여자들은 세 여자의 우정과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티빙 역대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했다. 4월 공개를 앞둔 구교환·신현빈 주연의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에 나타난 마을에서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스릴러물이다. 두 작품은 각각 6일 오전 9시와 11시 프랑스 현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왓챠 오리지널 좋좋소는 국내 웹드라마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았으며 형식·소재가 다양화되는 K-콘텐츠 대표주자로 소개된다. 전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한 상영회도 열린다. 주연 배우들과 감독, 제작자인 박태훈 왓챠 대표가 행사에 참석하며, 박태훈 대표는 전 세계 최대 규모 콘텐츠 마켓 행사인 ‘MIP TV 페스티벌’에서 단독 발표도 진행한다.
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 많은 직장인들과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유튜버 빠니보틀이 연출하고 디테일스튜디오가 제작한 저예산 숏폼 웹드라마로 시작해 왓챠의 투자를 받아 '왓챠 오리지널'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K-콘텐츠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이 전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티빙 관계자는 "앞으로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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