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 중공업·모티브, 사우디 방산전시회 참가…중동 시장 공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NT그룹의 방산계열사인 SNT중공업과 SNT모티브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참가해 주력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중동 시장 수출을 모색했다.

이번 전시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방위산업청이 처음 주최한 종합 방산전시회다. 45개국 8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SNT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K6 중기관총과 군용차량용 AMT(Automated Manual Transmission)를 선보였다. 또 1500마력 자동변속기와 120mm 박격포 체계, 군 차량용 동력전달 장치 체계 모형도 함께 전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제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 2022) SNT 부스 전경 (사진=SNT)

소구경 화기 전문업체인 SNT모티브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STC-16 기관단총과 STSM-21 기관단총을 비롯해 STSR-23 반자동 저격용 소총, K15 경기관총, K16 기관총 등의 화기들을 전시했다. 특히 K16 기관총은 기본형, 공축형, 승무원형의 다양한 형태를 선보였다.

SNT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유럽 등 세계 방산 관계자들에게 ‘K-방산’과 SNT 방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협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방산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제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 2022) SNT 부스 전경 (사진=S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