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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ECORD] '전반 23분' 해트트릭...레반도프스키, 최단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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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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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시작 2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잘츠부르크에 7-1 대승을 거뒀다.

1차전을 1-1로 비긴 뮌헨이 총력전을 펼쳤다. 3-2-4-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코망, 사네, 뮐러, 그나브리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무시알라, 키미히가 구성했고 3백은 에르난데스, 쥘레, 파바르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2분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1분에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이번에도 직접 처리했다. 두 차례 슈팅 모두 같은 방향으로 향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3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뮐러가 찔러준 공이 상대 골키퍼와 레반도프스키 사이로 떨어졌다. 골키퍼가 먼저 공에 발을 댔지만 레반도프스키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때렸다.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밀어 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전반 2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1996년 AC밀란과 로젠보리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해트트릭을 작성한 마르코 시메오네를 제치고 UCL 역사상 가장 빠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첫 골부터는 11분이 걸렸다.

격차가 3-0으로 벌어졌음에도 뮌헨의 화력은 끝나지 않았다. 전반 31분 그나브리가 추가골을 만들었고 후반전에도 뮐러의 멀티골, 사네의 쐐기골이 더해졌다. 결국 뮌헨은 1차전 원정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총합 스코어 8-2로 잘츠부르크를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11월 초 벤피카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 이어 올 시즌 대회에서만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한 8경기 12골로 세바스티안 알레(아약스, 11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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