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신의현, 꿈을 향한 질주 |
(베이징=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평창 영웅' 신의현(창성건설)이 고대하던 바이애슬론에서 또 한 번 메달을 놓쳤다.
신의현은 8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0㎞에서 34분05초7의 기록으로 출전한 19명 중 11위를 기록했다.
2018년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같은 종목 15㎞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은 이번 대회 세 차례의 레이스에선 아직 메달을 따지 못했다.
5일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6㎞에서 12위에, 6일 주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좌식 18㎞에서는 8위에 그쳤다.
장자커우의 고지대와 메달에 대한 부담감에 시행착오를 겪은 그는 남은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3종목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신의현과 함께 이날 경기에 나선 장애인체육 '귀화 1호 선수' 원유민(창성건설)은 17위(38분21초8)를 차지했다.
[패럴림픽] 퍽에 쏠린 시선 |
한민수 감독이 지휘하는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6으로 졌다.
6일 '세계 1위' 미국에 1-9로 패한 한국은 2위 캐나다에도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 2연패를 기록, A조 3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9일 B조 3위와 만나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은 이날 두 경기를 치러 1승 1패를 거뒀다.
'팀 장윤정고백'은 오전 캐나다와 예선 5차전에서 9-4로 승리한 뒤 오후에 이어진 슬로바키아와 6차전에선 2-7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2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패럴림픽 휠체어컬링은 11개 팀이 풀리그 각 10경기를 치른 후 1∼4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1-4위, 2-3위전 승자가 결승에 진출한다.
[패럴림픽] 필승작전 지시 |
경기 4일 차인 이날까지 한국 선수단에선 메달 소식이 없는 가운데, 신의현 등 노르딕스키 대표팀이 9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에서 메달을 향해 질주한다.
종합 순위 1위는 금메달 8개를 획득한 홈팀 중국(은 8·동 11)이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이날 바이애슬론 여자 입식 10㎞, 남자 시각장애10㎞에서 금·은·동을 모두 휩쓰는 등 '노르딕스키 강국'의 면모를 뽐내며 2위(금 6·은 7·동 4)를 지켰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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