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들어 인사하는 이준석 대표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9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전북을 찾아 "세대와 지역을 통합할 윤석열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빨간 당이 당선되면 영남이 잘되고, 파란 당이 당선되면 호남이 잘된다는 이분법적 갈라치기를 벗어나기 위해 국민의힘이 1년여간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념 촬영 응하는 이준석 대표 |
그는 "지방의 일자리 문제, 소멸의 문제는 영호남이 손잡아야 할 문제"라며 "단연코 국민의힘은 앞으로 영남과 호남을 가리지 않고 지방 문제를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대구에서 유세하는데도 호남의 발전이 영남의 발전이라고 외쳤고, 목포에서는 영남의 발전이 호남의 발전이라고 똑같이 이야기했다"라며 "그 용기, 뜬금없음, 그 신선함이 내일 당선시켰으면 하는 윤 후보의 신인다움"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가 남이냐', '어떻게 보수당을 찍느냐' 등 누군가가 주입하려고 했던 생각들에 가스라이팅 당하면 안 된다"라며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대론에 대해서도 화두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저는 1985년생이기 때문에 1980년대 광주에서의 우리 당의 과오를 진실하게 반성했고 부채가 적다"라며 "광주에서 미래를 이야기했을 때 젊은 세대가 반응했고, 서울에 가서도 젊은 세대의 미래를 위해 외치겠다"면서 호남과 청년층의 표심을 구애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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