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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결혼 꺼리는 이유 물어보니…남녀 각각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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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꺼리는 미혼 남녀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남성은 주변 기혼자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여성은 가부장적 결혼제도가 싫어서라는 응답이 많이 나왔습니다.

오늘(8일)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제작한 젠더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광주에 사는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남성 51.9%, 여성 52.9%는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결혼 희망 나이는 남성의 경우 30∼34세 54.3%, 35∼39세 41.3%였으며, 여성은 30∼34세 52.6%, 35∼39세 31.1%였습니다.

결혼을 꺼리게 하는 사회적 요인으로 남성은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32.3%, '가부장적(남성 중심) 결혼제도가 싫어서' 22.6%, '돌봐야 할 가족이 있어서' 16.1%, '결혼 후 직장생활을 지속할 수 없어서' 12.9% 순으로 답변했습니다.

여성은 '가부장적 결혼제도가 싫어서'가 32.1%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 후 직장생활을 지속할 수 없어서' 26.9%,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20.5%, '돌봐야 할 가족이 있어서' 10.3%였습니다.

광주 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전통적 결혼관이 약해지고 결혼에 따른 구속과 책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설문 조사는 지난해 6월 4일부터 7월 16일까지 광주에 사는 20∼39세 미혼 남녀 1천614명(남성 805명·여성 8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진=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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