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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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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 NBA 역대 최다 타이 1천33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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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덴버, 골든스테이트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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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프랭크 보겔(오른쪽) 감독 등으로부터 축하받는 포포비치 감독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레그 포포비치(73·미국) 감독이 통산 1천335번째 승리로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역대 감독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샌안토니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17-11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포포비치 감독은 NBA 감독으로서 1천335번째 승리를 기록, 돈 넬슨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의 리그 역대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1996년부터 샌안토니오를 지휘, 26번째 시즌을 보내는 NBA 사상 단일팀 최장 기간 감독 기록 보유자다.

그는 통산 2천28경기에서 1천335승 693패를 쌓았다. 넬슨 전 감독은 2천398경기에서 1천335승을 남겼다.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에서 5차례(1999·2003·2005·2007·2014년) NBA 정상에 올랐고, 2018-2019시즌까지는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지휘해 이 부문 NBA 최다 타이기록을 만들어냈다.

2003, 2012, 2014년엔 NBA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때는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지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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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지시하는 포포비치 감독
[AP=연합뉴스]



샌안토니오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져 있었는데, 디존테 머리가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포포비치 감독의 대기록과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그를 필두로 이날 샌안토니오의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시즌 25승 40패의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올랐다.

포포비치 감독은 10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신기록인 1천336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르브론 제임스의 공백 속에 패한 레이커스는 28승 36패로 서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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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의 니콜라 요키치
[Ron Chenoy-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는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요키치는 이날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32점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시즌 18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131-124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46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이어 이틀 연속 트리플 더블이다.

3연승을 이어간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6위(39승 26패)를 유지했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프슨, 앤드루 위긴스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가운데 5연패 수렁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3위(43승 22패)에 자리했다.

◇ 8일 NBA 전적

디트로이트 113-110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21-106 시카고

마이애미 123-106 휴스턴

미네소타 124-81 포틀랜드

댈러스 111-103 유타

샌안토니오 117-110 LA 레이커스

덴버 131-124 골든스테이트

뉴욕 131-115 새크라멘토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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