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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11살의 나이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챔피언으로 등극한 유영(18, 수리고)이 어느덧 첫 올림픽을 마쳤다. 지난 6년간 국내 최강자는 단연 유영이었다. 2016년 이후 그는 다섯 번이나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2020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걸쳐 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발전에서 유영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32) 이후 유영만큼 독보적인 국내 여자 선수는 드물었다. 지난달 베이징 올림픽 무대에 선 그는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인 6위를 차지했다.
올림픽을 마친 그는 쉼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영은 귀국해 곧바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했다. 여고부 A조에 출전해 이변 없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체전이 끝난 뒤 하루 휴식했고 이후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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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유영은 오는 21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피겨 스케이팅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ISU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결국 여자 싱글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선수들은 이번 무대에 초청받지 못했다.
유영을 비롯한 다른 국가 선수들은 모처럼 메달권에 진입할 기회가 생겼다. 실제로 유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여자 싱글 선수 가운데 개인 최고 점수(223.23점)가 두 번째로 높다. 또한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점 순위에서는 4위에 올라있다.
이런 점을 볼 때 유영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후보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는지 잦은 실수로 흔들리며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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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유영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연습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어릴 때부터 스케이트밖에 몰랐던 그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훈련했다.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있을 때는 밤 10시 반에 취침에 들어가 다음날 5시 반에 기상했다. 이른 아침부터 훈련해 오후까지 연습하는 일상은 늘 반복됐다.
가장 자신 있는 기술로 그는 '점프'를 꼽았다. 유영은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실전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 그는 트리플 악셀 완성을 위해 "넘어지더라도 뛸 때까지 뛰었다"고 밝혔다.
유영은 올림픽 위해 잠시 내려놓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도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도전하고 싶은 기술로 4회전 점프를 꼽은 유영은 "요즘에는 거의 훈련하지 않았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연습하겠다"며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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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이와 많이 친하고 이번에 (김)예림 언니와 올림픽을 다녀오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남자 싱글에 출전한) 오빠들과도 친하고 앞으로 친해지고 싶은 스포츠 선수는 김연경 선수입니다.(웃음)"
세계선수권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유영의 표정은 '여유로움'이 보였다.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대회인 올림픽을 다녀와서 그런지 다른 대회는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가장 긴장된 순간을 이겨냈기에 세계선수권대회도 잘 이겨낼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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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없을 때 유영이 피로를 푸는 방법은 좋아하는 음식(치킨)을 먹거나 케이팝 음악을 듣는 것이다. 방탄소년단(BTS) 팬인 그는 최근 걸그룹 있지(Itzy)의 노래에도 푹 빠져있다.
"(훈련 때문에) 이번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못 가는데 공연은 꼭 챙겨보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있지에 빠져있는데 노래를 많이 듣고 있어요. 이런 음악을 들으면 힐링이 되고 훈련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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