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준석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5/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the300]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처음으로 나란히 유세에 나섰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국민통합"과 "더 좋은 대한민국", 이를 위한 "정권교체"를 외쳤다.
윤 후보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안 대표, 이 대표와 함께 유세를 했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그동안 감정적 대립이 컸지만 정권교체의 한배를 탄 만큼 서로 손을 들어올리며 '원팀'을 과시했다.
━
이준석 "세대·지역통합 후보"…안철수 "더 좋은 대한민국, 윤석열 후보가 반드시"
━
먼저 무대에 오른 이 대표는 "보수당 대통령 후보 중 이렇게 2030 세대에게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가 없었다. 세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며 "호남에서도 20% 넘어 30% 가까운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가 나오고 있다. 드디어 지역갈등을 치유할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투표로 문재인 정부에서 불의와 맞섰던 비겁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국민 검사 윤석열이 국민을 위해 크게 일할 수 있도록 모두 도와주시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안 대표는 "위기를 자초한 정권은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그것이 바로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상식과 공정 거기에 저 안철수의 미래와 국민통합이 합치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 수 있다"며 "저는 윤석열 후보가 반드시 만들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장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맞잡고 들어 보이며 화답하고 있다. 2022.3.5/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윤석열 "부패가 조직화·집단화·구조화 돼 있는 정권"
━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정권을 향해 무능과 부패, 오만함 '3종 세트'를 갖췄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윤 후보는 집값 폭등을 불러온 부동산 대책과 대기업 노조 중심의 친노동정책, 경직된 교육정책 등을 거론하며 차례로 비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에 유리한 정치지형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으로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도 재차 언급하며 "이 부패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저 더불어민주당은 뭐하는 정당이냐. 같이 썩고 부패했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게 아니겠느냐"며 "다 끼리끼리 어울리는 거다. 부패가 조직화 집단화 구조화 돼 있는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 열흘을 남겨놓고 정치교체한다고 떠든다"며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물타기 하려고 이런 뻔뻔한 수작을 거는 것이 이게 민주주의한다는 사람들 맞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명에서 민주자 빼야 하는 거 아니냐.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끼리끼리라고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이름을 좀 제대로 만들면 더불어패거리당이라고 하면 딱 맞을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안 대표와 단일화와 관련해 "저희가 정부를 맡게 되면 우리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을 신속하게 합당해서 더 넓은 정치적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또 민주당에 지금 왕따 당하고 있는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준석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5/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