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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북한, 대선 앞 탄도미사일…청 NSC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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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선 앞 탄도미사일…청 NSC "즉각 중단하라"

[앵커]

대선이 나흘 남은 오늘(5일)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엿새만에 또 발사했습니다.

청와대는 NSC 긴급 상임위 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5일) 오전 8시48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270km, 고도는 약 560km로 탐지됐습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사거리와 고도 등으로 미뤄 지난달 27일 발사한 준중거리(MRBM) 추정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기종을 고각 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긴급 상임위 회의를 열어 합참 보고를 받으며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반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를 규탄하고 위협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의 올해 아홉번째 무력시위이자, 우리나라 대선이 불과 나흘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에만 일곱차례의 무력시위를 벌였지만, 우방국인 중국의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에는 자제하다 지난달 27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달만에 무력시위를 재개했던 북한은 정찰위성에 쓸 카메라 성능 점검용이었다며 한반도 촬영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정찰위성을 띄우려면 결국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야 하는데 장거리 로켓은 ICBM 기술과 거의 동일합니다.

이 때문에 모라토리움 파기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무기 개발 계획의 일환이란 분석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란 분석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북한발사체 #북한무력시위 #탄도미사일 #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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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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