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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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확진된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몸은 좀 불편하고 답답하지만 확진자분들의 고통과 불편을 저도 직접 겪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재택치료를 하는 동안 국민이 가졌던 그 답답한 마음을 잘 헤아리고 또 오미크론을 넘어 일상으로 회복하는 길에 대해 더 넓고 깊게 생각해보겠다”고 적었다. 김 총리는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열린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뒤 2일 밤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을 겪었고 이날 오전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뒤 유전자증폭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됐다.
김 총리는 “밤중에 열이 나자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어제(2일) 오후에 방문한 염리초등학교의 아이들”이라며 ”저녁때까지는 증상이 없었고 현장 방문 때 마스크도 계속 잘 쓰고 있었기 때문에 별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염려가 된다. 부디 아무 일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많은 국민이 재택치료를 하듯 저도 오늘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공관에 머물며 재택치료를 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가벼운 몸살과 목감기 증상만 있고 다 괜찮다. 재택치료 기간에도 전화나 화상회의, 온라인을 통해 각종 보고와 현안 업무를 챙기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도 다른 격리분들과 마찬가지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공관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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