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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그래픽뉴스] 대선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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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대선 비용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흔히 '대선 한 번 치르는데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고 말하는데요.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예산이 쓰일까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대선 비용>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데 쓰이는 예산은 총 4,21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예산이면 약 7천만 명분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할 수 있으며, 약 8만9천여 가구의 소득과 맞먹는 규모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4천억원이 훨씬 넘는 선거비용, 어디에 얼마만큼 쓰이는지 세부 항목별로 살펴볼까요?

먼저 투·개표 등 선거관리 물품과 시설·인력에 쓰이는 비용이 2,662억 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정당에 지급한 선거보조금이 465억 원, 정당과 후보자에게 보전해주는 선거비용이 약 1,083억 원 상당입니다.

직전 대선이죠.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선관위가 추산한 소요 예산은 3,110억원이었는데요.

이번 대선에선 그보다 1천억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거센 코로나19 확산세에 선거관리 물품 및 시설 비용 확충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대선의 유권자는 4,419만 여 명인데요.

유권자의 투표용지를 전부 쌓으면 4,40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의 8배에 해당됩니다.

또 투표용지를 한 줄로 쭉 이으면 11,880km에 달하는데요.

이는 서울에서 뉴욕까지의 길이고, 중국 만리장성 2개를 연결한 길이와 맞먹는 규모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이번 대선 투표율이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인 77%와 같다고 가정한다면, 투표하지 않는 23%의 유권자로 인해 버려지는 세금이 968억여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의 가치를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순 없겠지만 유권자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 투표로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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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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