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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거리두기 완화 검토 소식에 자영업자 '환영'…감염확산 걱정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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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점 업주 "2차 손님 늘어날 것" 기대감

시민들은 "확진자 느는데 웬 방역완화?" 불만

뉴스1

3일 정부가 현행 '6인·10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8인·11시'로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울산지역 자영업자들은 데체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식당가의 모습. 2022.3.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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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정부가 사적모임 6인과 밤 10시로 제한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조기에 완화할 방침을 내비친 가운데 울산지역 자영업자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주간 '6인·10시'를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대해 조기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에도 치명률은 급감한 반면 자영업자 등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울주군에서 선술집을 운영하는 김모씨(35)는 "영업시간을 늘린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밤 11시까지 가게를 운영하면 2차로 오는 손님들도 늘어날 것"이라며 "저녁장사 매출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임모씨(55)는 "가게 운영이 어려웠는데 현재로서는 1시간 완화 조치도 반가운 상황"이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잘 참아왔다. 정부가 점차 영업시간을 늘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역을 완화하는데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시민도 여럿 있었다.

시민 안모씨(28)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는 갈수록 쏟아지는데 왜 방역정책을 완화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직장인 황모씨(42)는 "거리두기를 바짝 강화했을 때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섭게 늘어만 갔다. 이제 와서 1시간 완화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지난 1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잠정 중단했다.
bigpict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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