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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안철수 극적 단일화, 효과는? 긴급 판세 분석|뉴스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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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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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철수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저 윤석열은 안철수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여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습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야권 단일화로 대선판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함께 섰습니다. 두 사람은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2시가 넘어서까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매형 집에서 만난 두 사람, 2시간 넘는 협상 끝에 마무리된 극적인 단일화 매듭. “대선판은 끝까지 봐야 한다”는 정치권의 말을 실감하게 합니다.

민주당은 “구태 야합”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두 후보의 단일화는 '자리 나눠 먹기' 형 야합으로 규정한다”며 “두 분의 단일화에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좀 투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캠프에선 당황스러운 기색이 감지됩니다. 선대위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야권 단일화 성사는 막판 최대 변수가 됐습니다. 오늘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 없기 때문에, 표심의 향방 역시 예상할 수 없습니다. 대선 승리만을 목표로, '정권교체'와 '통합정부'라는 가치연대와 공통의 과제를 제시했지만 두 사람과 두 당은 대선 이후 더 큰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사퇴한 안철수 후보의 표가 '정권교체'의 열망으로 윤 후보에게 모두 옮겨갈지도 미지수. 민주당 역시 마지막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격 단일화가 성사된 막전막후와 민주당 분위기 등 정치권 파장, 공개된 여론조사로 예측해본 표심 이동 등을 잠시 후 저녁 7시 30분 JTBC 뉴스룸에서 상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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