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안철수와 단일화 선언…충청·경남 유세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늘 야권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는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두 사람은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 8시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는데요.
안 후보가 마이크 앞에서 선언문을 낭독하는 동안 윤 후보도 바로 옆에 자리했습니다.
공동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두 사람은 잠깐 손을 잡고, 서로를 껴안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민주당은 '자리나눠먹기형 야합'이라고 깎아내리면서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을 믿고 꿋꿋하게 걸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당에게 표를 몰아주지 말고, 다당제를 위한 소신있는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윤 후보는 단일화 선언 이후 곧바로 충청행에 올랐네요?
네, 윤 후보는 오늘 충청을 시작으로 6박 7일간의 '마라톤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충남 아산을 찾은 윤 후보는 다시 한번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언급했습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의 범위를 더욱 넓혀서 더 넓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와 의견을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가 되느냐"면서 "정치교체란 잘못한 정치인들이 심판받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후보는 천안과 공주 등 충청지역을 훑은 뒤 세종을 찾았는데, 이후엔 경남으로 넘어가 사천과 마산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합동 유세'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요. 안 후보는 앞서 오후 12시 반쯤 선관위에 직접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고, 이후 일정을 논의 중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오전 서울 이화여대 앞을 시작으로 홍익대와 건국대 앞, 성수동 등을 찾아 2030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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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늘 야권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는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원팀'을 자처하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 8시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는데요.
안 후보가 마이크 앞에서 선언문을 낭독하는 동안 윤 후보도 바로 옆에 자리했습니다.
두 사람은 '국민통합정부'를 내세우며 "인수위원회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기로 했다"며 선거가 끝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당의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공동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두 사람은 잠깐 손을 잡고, 서로를 껴안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민주당은 '자리나눠먹기형 야합'이라고 깎아내리면서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을 믿고 꿋꿋하게 걸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제 거대 양상 사이에 심상정과 정치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만 남아있다"며 자신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양당에게 표를 몰아주지 말고, 다당제를 위한 소신있는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윤 후보는 단일화 선언 이후 곧바로 충청행에 올랐네요?
[기자]
네, 윤 후보는 오늘 충청을 시작으로 6박 7일간의 '마라톤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충남 아산을 찾은 윤 후보는 다시 한번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언급했습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의 범위를 더욱 넓혀서 더 넓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와 의견을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가 되느냐"면서 "정치교체란 잘못한 정치인들이 심판받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후보는 천안과 공주 등 충청지역을 훑은 뒤 세종을 찾았는데, 이후엔 경남으로 넘어가 사천과 마산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합동 유세'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요. 안 후보는 앞서 오후 12시 반쯤 선관위에 직접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고, 이후 일정을 논의 중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오전 서울 이화여대 앞을 시작으로 홍익대와 건국대 앞, 성수동 등을 찾아 2030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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