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재외공관 150여 곳과 함께 조사한 결과를 담은 '지구촌 한류 현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한류 팬은 116개국 1억5천66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보다 무려 17배나 불어난 수치입니다.
초기 한류 열풍을 이끈 아시아 지역의 한류 팬은 1억 천575만 명으로 전년보다 21%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 미주 지역에서는 102%나 급증한 2천888만 명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프리카·중동 지역도 92% 급증한 데 비해 유럽은 8.8% 감소해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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