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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野 “이재명·김동연=통합, 윤석열·안철수=야합? 與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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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민주당 반발에 일침

세계일보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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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된 것을 겨냥해 “야합”이라며 거세게 반발하자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민주당은 끝까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일침을 놨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우상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윤, 안 후보 단일화에 대해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현명하다. 진행 과정을 다 지켜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기사를 링크한 뒤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앞서 단일화를 선언한 민주당 이재명,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 김 후보의 단일화는 통합이고, 윤, 안 후보 단일화는 야합이냐”고 되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지난 5년 간 민주당의 경제, 안보, 사회 분야 가리지 않는 내로남불이 국민 분노만 불러일으켰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지긋지긋한 내로남불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윤, 안 후보는 이날 자정 무렵부터 새벽 2시30분쯤까지 서울 강남구 장제원 의원의 매형 집에서 회동을 갖고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오전 8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가치 연대를 목표로 후보 단일화를 한 뒤 대선 후 합당하겠다고 발표했다. 단일화는 안 후보가 자진 사퇴한 뒤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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