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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정부가 한국의 메타버스 사례를 전세계에 알리며 메타버스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메타버스 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GSMA는 전세계 200여개국의 750개 이상 이동통신사업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협회로, 세계 이동통신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의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과 관련된 정보를 GSMA와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GSMA는 한국의 사례를 전세계 회원사 및 개발자와 공유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한국의 '메타버스 영토'가 전세계로 확장됨으로써 우리 플랫폼과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월 한국이 범정부 합동으로 수립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에 기반한 다양한 정책과 경험, 민간의 혁신적 비즈니스 사례가 전세계로 확산된다면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 시장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주관하는 주요 콘퍼런스에 기조연사를 교환하고, 기업·전문기관 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은 "현실과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메타버스와 이번 MWC 2022의 주제인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이 지향하는 점이 맞닿아 있다"며 "올해 8월 싱가포르에서 개최할 예정인 'GSMA Mobile 360' 행사를 통해 한국과의 협력이 구체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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