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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합당 후 安이 당 대표? 그런 조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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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합당 절차 꼭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安에 껄끄러운 게 없어…여유 갖고 본다"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2.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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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후보 단일화와 대통령선거 후 합당을 선언한 데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성공적인 결말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는 단일화하지 않아도 윤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를 진행자의 말에 "(그럼에도) 이 부분은 후보의 판단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 당 대표로서 선거 이후도 생각해야 되고, 여러 가지 고민이 있지만 아까 말했던 것처럼 '합당 절차는 꼭 추진돼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선거에 있어서는 승리를 위해서 후보가 하는 판단들을 다 존중한다"고 했다.

다만 안 후보가 합당된 당의 대표로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전혀 조건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안 후보의 그간 설전에 대해서는 "저는 껄끄러운 게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마 안철수 대표께서 바른미래당 때 국민의당과 바른 정당 출신 간의 갈등 속에서 아마 언젠가는 저에게 속 터놓고 하실 말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건 저는 여유를 갖고 본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단일화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그날(2월27일) 결렬된 이후에 저희 당 구성원들끼리 포항에서 식사를 하면서 3월3일에 분명히, 안철수 대표께서 그 전에 판단하실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당연히 저는 안철수 대표께서 정권교체 대의에 동의하실 거다, 그래서 어느 시점인가 판단하실 거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일을 기점으로 본 이유에 대해 "사전투표 데드라인(4일)마저 넘겨버리면 그것은 의미가 없고, 나중에 오히려 출마 포기하고 지지 선언을 한다고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굉장히 오해 살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 그 전에 판단하실 것으로 봤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단일화가 지지율에 변동성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 후보의 포용력이 빛나고, 무엇보다도 어떤 선거 막바지의 기세 싸움에 있어서 결국에는 야권이 상당한 우세를 점하게 되어서 앞으로 시너지는 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안철수 후보의 지지 선언으로 인한 지지율 상승이 오늘 내일 중으로 발견되지는 않겠지만, 공동으로 유세를 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일부 유권자들의 마음의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4일 광주광역시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오늘(3일)까지는 대구에 있고, 광주로 이동해서 저희가 아마 사전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전투표 음모론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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