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에서 시큰둥했던 안철수…붉은색 넥타이가 신호?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심야에 전격적으로 회동하기 직전에 열린 어젯밤 마지막 TV토론에서만 해도 안 후보의 태도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윤 후보의 측면 지원 요청에 안 후보가 시큰둥했던 건데요,
다만 두 후보가 붉은색 넥타이를 함께 맨 것은 눈에 띄었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를 향해 적극 구애한 건 민주당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안 후보가 공약 검증을 하며 기본 시리즈 공약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도 훌륭한 지적이라고 추켜세운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 친형의 강제입원 논란을 꺼집어내며 안 후보의 지원 사격을 요청했습니다.
정신병원 입원 권한을 자치단체장에서 전문가 위원회로 넘겨야한다는 안 후보의 공약이 이를 근거로 한 것 아니냐는 거였는데 결국 토론 중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합니까? (가만히 계세요) 경찰이 한 거예요. (가만히 계세요) 경찰이 시장이 시킨 걸 합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확인을 못했습니다. 제가 수사권이 있는 사람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있으면 안되겠다는 그런 생각에 그런 공약을 내게 됐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윤 후보를 향해 국민연금, 탄소중립 등 사회 현안들에 대한 생각을 계속 따져물었는데, 윤 후보는 "저와 시청자들을 위해 설명해달라"며 자세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토론회에선 두드러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교감은 직후 장소를 옮긴 2시간 30분간의 회동에서 결실을 봤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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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심야에 전격적으로 회동하기 직전에 열린 어젯밤 마지막 TV토론에서만 해도 안 후보의 태도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윤 후보의 측면 지원 요청에 안 후보가 시큰둥했던 건데요,
다만 두 후보가 붉은색 넥타이를 함께 맨 것은 눈에 띄었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를 향해 적극 구애한 건 민주당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안 후보가 공약 검증을 하며 기본 시리즈 공약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도 훌륭한 지적이라고 추켜세운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 안철수 후보님 적절한 예 그리고 훌륭한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 친형의 강제입원 논란을 꺼집어내며 안 후보의 지원 사격을 요청했습니다.
정신병원 입원 권한을 자치단체장에서 전문가 위원회로 넘겨야한다는 안 후보의 공약이 이를 근거로 한 것 아니냐는 거였는데 결국 토론 중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합니까? (가만히 계세요) 경찰이 한 거예요. (가만히 계세요) 경찰이 시장이 시킨 걸 합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언론보도 보고 하는 것이니까. 그거하고 관련해서 이런 공약을 내세우신 것 아닌가요?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확인을 못했습니다. 제가 수사권이 있는 사람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있으면 안되겠다는 그런 생각에 그런 공약을 내게 됐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윤 후보를 향해 국민연금, 탄소중립 등 사회 현안들에 대한 생각을 계속 따져물었는데, 윤 후보는 "저와 시청자들을 위해 설명해달라"며 자세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토론회에선 두드러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교감은 직후 장소를 옮긴 2시간 30분간의 회동에서 결실을 봤습니다.
안 후보가 토론회에 국민의힘 색상인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나온 것이 예사롭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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