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

IPC “러·벨라루스, 패럴림픽서 국가명 사용 불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IPC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패럴림픽을 주관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국가 상징, 국가색, 국기, 국가 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IPC는 2일 이사회를 열어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중립으로 참가한다”며 “이들 소속 선수들은 패럴림픽 깃발 아래 경쟁하고 메달 순위는 집계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IPC는 또 임시총회를 개최해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와 벨라루스패럴림픽위원회의 회원 자격을 정지나 종료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IPC의 결정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 등의 이름으로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해야 한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가 상징, 국가색, 국기, 국가 등을 사용할 수 없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4일 개막한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이같은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IOC는 러시아가 유엔이 결의한 올림픽 휴전을 위반했다며 침공 다음날인 25일, 러시아와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에서 어떠한 국제 스포츠 대회도 열지 말라고 종목별 국제연맹(IF) 등에 긴급 권고했다.

이에 따라 여러 IF가 러시아·벨라루스에서 예정된 대회를 취소하거나 개최 장소 변경을 발표했다. 러시아 우방인 벨라루스는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