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TV토론…기본소득·페미니즘·대장동 '난타'
[앵커]
제20대 대선 주요 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이 방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후보들은 복지 정책과 인구절벽 해법을 놓고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 오늘 역시 이어졌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방현덕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마지막 토론 시작부터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포문을 연 건 윤석열 후보였습니다.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하면 기업 활동이 위축된다며 보편적 현금 복지를 포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가 "이 후보의 기본소득과 내용이 다르다"고 해명하자, "이 후보는 사과라고 말하면 사과인 것이지, 내가 말한 사과는 다르다는 주장은 이상하다"고 받아쳤습니다.
최근 추경이 통과된 손실보상금을 주제로도 공방이 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손실보상금 300만 원을 매표행위라 비판하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1천만 원을 공약했다며 진의가 무엇이냐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작년부터 50조 원 지원을 공약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모방한 것뿐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왜 추경을 날치기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광역단체장의 권력형 성범죄와 피해호소인 2차 가해에 대해 죄송하다며 먼저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여자친구를 찔러 죽인 조카를 변호한 이력을 문제 삼으며 "이런 사람이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을 운운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대선이 끝나도 특검을 해 결과에 대해 책임지자는 이 후보의 말에 윤 후보는 "반장선거냐"며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 후보가 소득 상위계층을 포함한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걸 비판했습니다.
야구장 펜스 앞에 선 키 큰 사람, 키 작은 사람 그림을 제시하며 "산술적 평등보다는 형평이 맞는 방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 공약의 재원 조달이 불투명하다며, 자신에게 반박하는 윤 후보에게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서도 증세 계획이 없다며 그러니 '퍼주기'란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대선 #TV토론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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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0대 대선 주요 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이 방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후보들은 복지 정책과 인구절벽 해법을 놓고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 오늘 역시 이어졌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마지막 토론 시작부터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포문을 연 건 윤석열 후보였습니다.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하면 기업 활동이 위축된다며 보편적 현금 복지를 포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추진한단 내용이 써 있는 것을 아냐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가 "이 후보의 기본소득과 내용이 다르다"고 해명하자, "이 후보는 사과라고 말하면 사과인 것이지, 내가 말한 사과는 다르다는 주장은 이상하다"고 받아쳤습니다.
최근 추경이 통과된 손실보상금을 주제로도 공방이 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손실보상금 300만 원을 매표행위라 비판하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1천만 원을 공약했다며 진의가 무엇이냐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작년부터 50조 원 지원을 공약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모방한 것뿐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왜 추경을 날치기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페미니즘'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광역단체장의 권력형 성범죄와 피해호소인 2차 가해에 대해 죄송하다며 먼저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여자친구를 찔러 죽인 조카를 변호한 이력을 문제 삼으며 "이런 사람이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을 운운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두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놓고도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대선이 끝나도 특검을 해 결과에 대해 책임지자는 이 후보의 말에 윤 후보는 "반장선거냐"며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 후보가 소득 상위계층을 포함한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걸 비판했습니다.
야구장 펜스 앞에 선 키 큰 사람, 키 작은 사람 그림을 제시하며 "산술적 평등보다는 형평이 맞는 방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 공약의 재원 조달이 불투명하다며, 자신에게 반박하는 윤 후보에게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서도 증세 계획이 없다며 그러니 '퍼주기'란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대선 #TV토론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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