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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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TV토론에서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마지막 TV 토론에서 윤 후보를 향해 “탄소중립 2050, 정말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에너지믹스를 탄소배출이 적은, 거의 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 원자력발전 등을 믹스를 잘 해서 쓰는 것 아니겠나”라며 “또 여러 가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여러 가지 첨단 디지털기술도 적용하면 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제일 우려스러운 게 이런 점”이라며 “많은 정치인들과 얘기하다 보면 탄소가 발생되는 곳, 전기를 생산하는 곳만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멘트나 철강을 만드는 제조업 과정에서 세계 평균 31%, 전기를 만들 때 27%, 그 외에도 목축업, 운송수단, 냉난방 등이 있다. 윤 후보는 한가지 부분에 대해서만 말했다”고 했다.
문광호·조문희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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