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지지 선언한 ‘1000만 의병단’… “들불같이 일어나라”

댓글 12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금희 본부장 "의병단, 한국 정치를 바꾸는 시작이 될 것"

의병단 “3월 9일 대선, 민생 파괴한 여권 심판의 날, ‘정권교체 승리’의 날” 결의

1일 국회에서 ‘나라살리기 1000만 의병단’ 총궐기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 시.도에서 결성된 ‘나라 살리기 1000 만 의병단’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3.1독립운동 103주년을 맞아 총궐기 행사를 갖고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나라 살리기 1000만 의병단’(이하 의병단, 대표 윤경숙)은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국민들을 주축으로 현 정부 출범 이래 도탄에 빠진 각종 민생과제를 국민의 힘으로 적극 해결하고, 무너진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 구성된 자발적 모임이다.

의병단은 이날 “지금 나라가 전방위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3월9일 대선에서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이룩하기 위해선 전국 각지 1000만인 의병이 한뜻으로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역사가 증명하듯, 나라의 주요 고비마다 민중들은 스스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섰고 국가의 버팀목이자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며 “그 같은 의병 정신은 지금까지 면면히 전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좌파 운동권 세력이 등장하면서 각종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려면 우리 국민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분연히 일어서야 하고, 이른바 ‘항일 구국 의병’의 심정으로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우리 1000만 의병단은 헌법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을 각오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흐트러지고 무너진 국가 기강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각계각층의 애국 민주시민을 집결시키고, 이들과 함께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의병단은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에서 “우리가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실패를 극복하고, 경제를 되살리며 헌정질서를 바로잡을 지도자로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윤 후보는 26년간 검사로서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중앙행정을 경험한 전문가”라며“검찰총장 재직 시 수많은 방해공작에 굴하지 않고 그릇된 기득권 문화를 타파하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5200만 대한민국 국민은 이 같은 탁월한 경륜을 높이 평가해 윤 후보를 정치권으로 불러내 곧바로 국정을 책임지도록 힘을 모아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우리나라는 민주당 정권의 방역 실패로 코로나 세계 최다 발생국이 됐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청년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고 청년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28번의 정책 실패로 부동산시장은 무너지고, 집 없는 서민은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내 집이 있는 서민은 과중한 세금 부담으로 살림이 더욱 더 궁핍해지고 있다”며 “게다가 경제는 어려워지고,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외교 안보에서도 실정을 거듭해 우리 스스로의 자주국방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병단은 “나라를 위기로부터 구해내기 위한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우리 1000만 의병은 윤석열 후보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보고 거듭 지지를 선언한다”며 “윤 후보는 대한민국 민주화 투쟁의 목표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민통합의 정신을 관통하고 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자유의 물결이 넘쳐나고 자본주의의 성과가 공정하게 배분되며, 성별과 지역, 세대의 차이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동세상을 실현할 인물이라고 여겨진다”고 치켜세웠다.

세계일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중앙선대위 양금희 여성본부장


이들은 “1000만 의병은 이상과 같은 이유로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경제회복 ▲다당제 협치 형태의 국정운영 ▲정치개혁과 국가 균형 발전 ▲국가질서 및 공교육 정상화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1000만 의병 윤경숙 대표는 “안중근 의사께서는 눈앞의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의로움을 먼저 생각하고, 조국이 위기에 처하거든 목숨을 바치라 하셨다”며 “현 정권은 정치, 경제, 언론, 국민의 마음까지 모든 것을 차갑게 묶었지만, 우리 민족의 조국애와 굴복 없는 숭고한 외침, 강한 결의는 결코 묶어둘 수 없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중앙선대위 양금희 여성본부장은 “나라를 살리는 길은 생각에 있는 것이 아니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있다”며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의병정신으로 미래 새 시대, 새 정치를 열어 달라”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1000만 의병단은 국민, 중도층 등이 자발적으로 발족한 모임으로 그만큼 나라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라며 “한국 정치를 바꾸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의병단은 지난 1월 7일 전북을 시작으로, 광주, 전남 등 호남지역과 대구, 창원 등 전국 지자체별로 발대식을 열고,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후보 지지 운동을 펼치고 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